늦봄과 초여름의 사이 그 어딘가에서 떠났던 속초여행이다. 장인어른, 장모님과 함께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훌쩍 떠나던 여행이었는데, 첫 목적지는 물치항이었다. 물치항은 회센터를 비롯해 양양톨게이트에서 속초로 올라오는 해안도로가에 있는 항구인데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사실 강원도 여행을 와서 해안도로로 다니다보면, 생각보다 항구와 회센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물치항에 특별하게 들른 이유는 바로 여기 '소현네'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는데, 장인어른께서 지인분께 직접 추천 받으셨고 미리 연락까지 받아두신 터라 방문했다. 생각보다 내부는 지저분한 편은 아니었고 정갈하게 손님을 기다리는 고기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사실 본인과 와이프는 육식파이기 때문에 수산물에 대해서는 잘 모른는편이다. 이 여행을 기점으로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