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식주의

지난번 다녀온 코스트코에서 업어온 녀석이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영상도 거의 없는 녀석으로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제품이라고 한다 버번위스키는 대표적으로 짐빔과 잭다니엘이 유명한데 이 위스키는 일반적인 버번위스키보다 더 도수가 높은 스몰배치 위스키다 물론 스몰배치라서 더 높은건 아니고 스몰배치라는 용어는 특별히 맛있는 몇개의 오크통 제품만 선별해서 담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있다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보는게 맞고 마케팅적인 용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병이 꽤나 큰편인데 본인의 손이 큰 편임에도 한 손에 겨우 잡히는 그립감이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스몰배치라고 적힌 라벨이 눈에 들어온다 바톤 1792라고 적힌것으로 보면 켄터키에 있는 유명한 증류소의 제품을 커클랜드에서 병입해서 판매하는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3..

명절을 앞두고 차례주로 시작하는 오늘의 술상 바로 백화수복과 연어회다 작년 겨울에 문득 도쿠리세트가 사고 싶다던 와이프가 사온 세트인데 작고 귀여운것이 겨울에 쓰기 딱 좋은 디자인이다 의외로 술 용량은 넉넉하게 300ml정도 들어간다 근데 함정은 술잔도 생각보다 커서 몇번 따르면 없다...ㅋㅋ 청주, 사케류에는 탕류가 빠질 수 없는데 오늘은 간단하게 유부미소장국을 꺼냈다 뜨거운물만 부어서 저으면 완성되는데 맛은 상당히 괜찮다 연어회도 참 오랜만에 먹는것같은데 밖에서 사먹으면 너무 비싼느낌이라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 한번씩 가면 쓰윽 보고 담아온다 이미 손질된 필렛은 썰기만 하면 되니까 간편하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기 때문에 연어 먹을일 생기면 거의 이렇게 한다 꼴꼴꼴 따라주고 재미있는 점은 저 백화수복이..

야식은 언제나 절겁다 그게 설령 가볍든 무겁든 말이다 늦은 저녁마다 맛있는 야식을 해주는 와이프한테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의 야식은 에그 스티머로 찐 반숙란 하몽과 멜론 후레쉬모짜렐라와 발사믹 식초 코스트코 베이글과 소스 2종 뭔가 술안주인 듯 아닌 듯? 코스트코 최고 가성비 어니언 베이글에 후레쉬모짜렐라 얹어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이게 나오는데 이거 생각보다 요물이다 맛이 짭짤하면서 부드러운 게 일품 하몽과 멜론은 와인 안주 조합인데 자주 먹다 보니 그냥 간식으로도 많이 먹게 된다 위에 갈아놓은 후추가 뽀인뜨 후레쉬모짜렐라와 발사믹도 와인 안주... 먹다 보면 은근 중독된다 반숙란을 얹어서 쪼개 봤는데 망했다... 아무튼 맛있는 야식이었다 그럼, 끗!

며칠 전 친구의 신혼집 집들이를 가게 되었는데 신혼집 근처에 코스트코가 있길래 다녀왔다 가서 이것 저것 고르던 중에 평소 과자 중 감자칩을 가장 선호하는 편인데 커클랜드 대용량 감자칩이 눈에 들어왔다 양도 넉넉하니 아주 딱 좋을거같아서 하나 업어왔다 바로 옆에 커클랜드 트러플 감자칩이 있었지만 갑자칩은 소금맛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서 이걸로 선택했다 일단 용량은 907g 가격은 코스트코 기준 6,790원 트러플 감자칩은 절반정도 용량에 가격은 거의 두배였다 그러니 이걸 고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뜯자마자 감자냄새와 기름냄새가 올라온다 맥주를 마실 수 밖에 없도록 돋구는 향 뒷면의 원재료를 확인해보았더니 감자, 홍화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히말라얀소금 다섯가지가 들어가있다고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