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망령 수준의 본인은
늘 유튜브를 배회하는데
그중에 작년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유튜버가 있다
그 유튜버는 바로
'장사의 辛' 채널인데
神 아니고 新 아니고 辛 이다
간단히 채널을 설명해보자면
메인으로 출연하는 MC이자 출연자가
前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의 대표이사
은현장 대표인데
유튜브판 골목식당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장사의 신에 출연하는 가게들 중
집에서 가까운 곳은 몇군데
방문해서 음식을 먹거나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다
방문했던 곳 중 하나인
호돈 돈가스를 소개해본다
호돈돈가스 편이 업로드 된 당일
방문했었고 마침 집에서
차타고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서
재빨리 다녀왔다
근데 기본적으로
가게 간판사진도 없고
메뉴판 사진도 없고
내부 사진도 없다
분명 먹을 생각에 흥분해서
안찍었던게 맞을거다
사진 포커스 안맞아서 킹받지만
일단 찍어둔게 이것 뿐이라 올려본다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첫 직장이었던 '사보텐'에서의
추억에 젖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은 돈가스에 진심인 사람으로
돈가스가 좋아서
첫 직장을 돈가스 회사로 취직했으니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생각 외로 조리시간이 길어서
약간? 불만이 생길 수 있었지만
이미 유튜브에서 조리법을 확인한 터라
긴 조리시간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서 받았다
안심과 치즈를 주문하였고
둘 다 9,000원이다
일단 가성비 면에서는 정말 훌륭하다
9,000원에 일식돈가스를
정식형태로 먹을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자칫 너무 저렴해서
사장님의 튀김실력, 음식실력이
오해받지 않을까 싶은 가격인데
내 기준에서 너무 저렴하다고 느꼈다
저온에서 1차 초벌 후 2차로 튀기는
안심돈가스는 네 덩어리가 나온다
가장 기본적인 돈가스 소스와
사장님께서 왼쪽부터 먹으라고 하셨는데
이유를 여쭤보니
각각의 조리시간이 달라
식감과 맛이 다르다고 한다
퍽퍽하지 않고 상당히 부드러운게 특징이고
돈가스 소스가 필요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소스, 와사비, 핑크솔트 세가지 중
핑크솔트가 가장 맛있었다
튀김옷은 저온에서 튀기다보니
바삭한데 약간 눅눅한 느낌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1차 저온초벌때
기름을 많이 먹은 빵가루가
2차 재벌때 딱딱해지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치즈돈가스는 두 덩어리를 반으로 잘라
네 덩어리가 나오는데
한덩어리의 무게가 묵직한게 특징이다
같이 나오는 소스도 안심과는 다르다
사보텐에서 지겹게 만들던
모짜렐라 치즈돈가스였지만
호돈만의 특징이 있다면
치즈를 감싸고있는 미트페이퍼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 먹고 나면
포만감이 상당한 편이다
치즈도 좋은 제품을 사용하시는 걸 알수있었다
치즈돈가스는 맥주와 조합이 좋아
점심에 가볍게 한잔 걸치면서
돈맥을 하기 딱이었다
충분히 맛있는 한끼였고
가성비에 한번 더 감탄하는 가게였다
우리동네에 이런 가게가 있어서 행복하고
자주 찾아올 계획이다
참고로 배달앱, 네이버 주문 시
수수료 때문인지 금액이 다르니
전화로 주문하는것이 서로 이득이다
본인은 연돈을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그만큼 맛있는 돈가스가 아닐까 생각하며
장사의 신 영상에서 연돈이야? 하고 묻는 장난에
호돈이라고 당당히 말씀하시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가득한
맛있는 돈가스가 있는 호돈 돈가스 리뷰를 마친다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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