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Reviews/Restaurant

[화양동] 로얄 인디안 레스토랑_인도 커리

챙호우 2022. 11. 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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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근 10개월 만에 밀린 글과 새 글들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 복귀 글은 바로 어제 다녀온

화양동 건대입구역 근방의 로얄 인디안 레스토랑이다.

 

메뉴판 앞면, 조잡한듯 간단한 인도느낌

가게 간판과 입구 사진은 깜빡 잊고 못 찍었다.

2층에 있는 가게인데 꽤나 오래된 느낌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데, 먼지가 꽤나 많이 보이던 게 아쉬웠다...

 

세트메뉴와 베스트메뉴

와이프와 본인은 커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취향마저 인도식, 일본식, 한국식 가림 없이

커리, 카레라면 다 좋아하는 향신료 마니아다.

 

그래서 연애할 때에도 인디아게이트나 

지역 커리 맛집으로 유명했던 커리 가게들은

꼭 한 번씩 다녀왔었던 기억이 난다.

 

커리메뉴와 사이드메뉴

오늘은 미리 건대까지 오는 도로에서 와이프가

미리 사전조사를 한덕에 수월하게 2인 세트메뉴(32,000원)로

결정해서 빠른 식사 결정이 가능했다.

 

2인 세트에 램삭커리, 치킨마살라, 버터난으로 선택

치킨마살라와 빈달루로 할까 하다가 램삭이 먹고 싶다는

와이프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양고기커리를 주문했다.

 

식전 샐러드

주문 후 1분도 채 안되어서 상에 샐러드가 등장했다.

사실 이 날 오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고 왔는데

샐러드를 하루에 한 끼는 먹기를 선생님께서 권하셨기에

열심히 그릇을 싹싹 비웠다.

좌 치킨마살라, 우 램삭

샐러드를 먹는 와중에 음식을 주문한 지 5분이 채 안 됐을 때

주문한 커리와 밥, 난이 등장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 보였다.

보통 한스델리(연식 나오죠?)나 피자 레스토랑에서

치즈오븐파스타나 도리아, 리조또를 주문하면

나오는 오븐용 그릇보다 좀 더 작은 그릇에 나온다.

 

버터난과 강황밥(추정)

버터난은 딱 적당히 기름지고 꼬손내가 맛있게 났다.

생각보다 난이 크기가 컸던 게 의외의 포인트.

 

밥은 장립종 안남미를 사용한 것은 아니고

일반 단립종 쌀밥인데, 한국인에게 특화되어 있다 보니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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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리치킨과 후식용 요거트

탄두리 치킨은 닭다리와 넓적다리 부위가 같이 나왔는데

오븐구이 탄두리 향만 가득하고 맛은 그냥 닭고기 맛이었다.

탄두리 치킨이 조금 아쉬웠다.

 

후식용 요거트는 위에 살구?로 추정되는 잼보다 묽은 소스가

추가되어있었는데 상큼달달하니 맛있게 잘 먹었다.

 

추가 리필 커리

한바탕 식사를 마치고 커리 2종과 쌀밥

리필을 요청드렸더니 나온 결과물이다.

 

밥그릇으로 보이는 사이즈의 그릇에 커리가 리필되어 나오는데

생각보다 정갈하고 치킨, 양고기가 함께 리필되어 나와서

매우 의외였고 만족스러웠다.

 

그렇지만 향신료가 가득한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항상 물이 당기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3만2천원의 세트메뉴에서 밥, 커리가 리필되는 것은

꽤나 혜자스러운데 다 먹고 나니 은근 배가 부른 게 더 만족스러웠다.

 

총평은, 전체적으로 음식도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신 편이었기에 만족스러운 식사였지만,

매장 내 먼지가 흩날려서 음식에 들어가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그래도 자양동에서 꽤나 유명한 커리집인지

밥을 먹는 내내 쿠팡이츠와 배민원 주문이 끊이지 않았는데

과연 로컬 맛집다운 면모였다.

 

아, 추가로 주차도 매장 뒤편 주차장에 1시간 지원해주시니

차가 있어도 부담 없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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