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식주의

속초 중앙시장의 두번째 추천 맛집이다. 바로 장홍김밥이다. 사실 여기는 오기 전날 검색하다가 알게 된 케이스인데 약간의 모험정신이 깃들었던 먹부림이었다. 일단 주문하러 매장을 찾는것 부터가 미로찾기 수준이다. 어찌어찌 잘 찾아와서 당도한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일본과 조선의 느낌이 약간 콜라보..? 간판이 찾기 어렵다면 이 호랭이 입간판을 잘 보면 보이긴 한다. 김밥 물고있는 호랭이가 귀여운건 처음 이 비주얼을 보고 여기를 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 후토마끼스러운 느낌이 마려웠다... 우선 들어가서 김밥을 주문하면 예약을 받아주신다. 주문 후 즉석 조리를 하신다고 하여 한 30분 정도 걸린다는 답변을 받았다.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발견한 현판. 방송에 나왔던 맛집인듯 한데 생각보다 붐비는것 같지는 않았..

속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중앙시장투어 그 중에 인상 깊던 두곳 중 하나를 소개한다. 본인은 흔히 술빵이라 불리는 빵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마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명절에 시골에 내려가다가 종종 사서 동생과 나눠먹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듯하다. 그래서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막걸리 술빵을 사보았다. 속초 중앙시장에 들어와서 보면 쉼터같은 공간이 마련되어있는데 그 곳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있다. 가게 근처에 가면 두가지 풍경이 눈에 띄는데 하나는 찜기에서 계속 술빵이 나오는데 거의 준 노가다급의 조리환경이 눈에 띈다. 상당히 뜨겁고 무거워보이는 저 술빵을 아무렇지 않게 무심히 꺼내는 직원이 눈길을 끈다. 인스타에서 유명했던 커팅영상을 나도 찍어왔다. 찰랑거리고 퐁신한 느낌이 느껴지는 영상이다. 다..

백종원님이 메인MC였던 냉면랩소디에 나온 그곳, 함흥냉면 원조집 함흥냉면옥에 방문했다. 물치항에 들러 회를 포장하고 첫번째 일정이 바로 주린 배를 채우러 가는 일이었다. 이 때가 아마 서울은 따뜻한 봄이었을 때인데, 이미 속초는 여름의 시작일만큼 뜨거운 볕을 자랑하고있었다. 함흥냉면옥은 이미 속초에서는 꽤나 유명한 가게였는데, 전용 주차장까지 확보된 터라 차를 가져가는 여행객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돋보였다. 혹자는 무슨 냉면하나 먹으러 속초까지 가냐고 하겠지만 취향은 언제나 존중받아야하기에 속초에 방문하면 이 냉면을 꼭 먹으리라 다짐하고 방문하게 된 케이스다. 냉면가격은 1만원, 생각보다 엄청 비싼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냉면이 만원까지 할일인가... 싶은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치만 평양냉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