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Reviews/Restaurant

호우섬_홍콩식 중식_영등포타임스퀘어

챙호우 2023. 6. 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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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간 겸

당시에 한참 유행이던 호우섬에 다녀왔다.

 

매장 간판

하오섬 같은데... 호우섬이란다...;

중국어는 어렵다.

 

메뉴판가 웨이팅접수기계

웨이팅 기계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대기 순번과 입장때 카톡이 온다.

이 시스템은 7년전쯤 생각했던 아이디어인데...

API를 다루는 기술이 없어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만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어디서든 상용화 되어서 많이 보이다보니... 씁쓸하다.

 

각설하고 메뉴판을 훑어보자

여기는 솥밥이 인기메뉴라길래 솥밥 하나는 필수로 먹을 예정이다.

 

주방 위 간판

안심식당...으로 추정되는 한문이 주방 위에 적혀있다.

아래는 빨간색 한글로 홍콩대중음식점 이라고 적혀있는데

뭔가... 홍콩 느낌내려고 노력을 많이 한듯하다.

 

테이블에 앉으면 보이는 것들

우선 테이블에 앉으면 보이는 라조장과 기본으로 내어주시는 양배추 절임이다.

생각보다 맥주랑 페어링하는게 어울리는지 홍차맥주 메뉴도 있었다.

 

자리마다 있는 종이메뉴판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메뉴가 있었다.

우선, 홍콩식 솥밥 '포짜이판'은 무조건 하나 먹을 예정이었기에

하나 주문하기로했고, 지인이 추천한 꿔바육과 라구짜장, 딤섬도 하나 먹으려고 주문했다.

 

식기류와 메뉴판

식기류는 인원에 맞추어 자리에 앉으면 내어주신다.

 

기름이 묻은 주문서

주문서도 자리에 있는게 뭔가 동남아st와 홍콩st 그 어딘가인듯...

착실히 주문내용이 적혀있다.

 

라조장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개인 소스그릇에 라조장을 덜기위해 열었다가 찍었다.

라조장의 맛은 고추기름에 후추와 얼얼한 맛의 무언가를 더한 맛이다.

 

마라소스느낌 낭낭하다.

 

벽 디자인

둘러보다가 한문으로 적힌 벽면을 보니 뭔가... 싶다가도

홍콩st의 매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낯선듯 깔끔한듯 그런 인테리어다.

 

주문한 음식 세개

뽀짜이판은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다른 음식 세가지가 먼저 나왔다.

꿔바육 작을줄 알았는데 꽤 크다.

라구짜장은 도삭면이라 뭔가 좀 색다른 느낌.

딤섬은 공장제 느낌이 물씬난다.

 

꿔바육 단면

꿔바육 생각보다 두께도 있고 양도 넉넉했다.

고기가 통고기라 아무래도 씹는 맛이 좋았다.

튀김옷도 생각보다 쫀득해서 제대로였다.

 

새우하가우...였나?

딤섬은 공장제 느낌 낭낭하게 느껴진다.

같은 백화점 내 딤섬 전문 딘타이펑과는 거리가 꽤있는 딤섬이다.

 

그치만 곁들이는 정도로 생각하면 납득가는 맛있다.

탱글한 식감이 재미있었던 딤섬.

근데 재미만 있었다는게 문제다.

 

라구짜장

도삭면은 듣기만 하고 경험해보는건 처음이었다.

페투치니 면 넓이 2~3배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넓은 면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호호 였다.

라구짜장소스도... 고기민찌가 많아서 씹는 즐거움도 두배였다.

 

대망의 솥밥

먹던 중간에 나왔다.

기다리던 뽀짜이판이다.

 

야무지게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그냥 먹기에는 좀 밍밍해서

라조장이랑 먹었는데 그제서야 먹을만했다.

 

좀 더 익숙한 맛을 원하는 분들은 라구짜장 소스랑 같이 먹으면

익숙한데 맛있는 맛이다.

 

청경채가 숨죽어서 흐물거리기 때문에 아삭함을 기대하면 안된다.

솥밥 이름값은 톡톡히 하는데, 밑에 눌어붙은 누룽지 맛이 좋다.

 

이렇게 총 네가지 메뉴를 먹어보았고,

연초에 유행처럼 번지던 호우섬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았다.

 

다음에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묻는다면 Yes,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편이냐고 묻는다면 No.

 

특별함과 보통의 그 어딘가에 있는 식당인듯 하다.

전국 현대백화점을 비롯해서 몰에 입점을 많이 한걸로 보아

프랜차이즈 처럼 운영을 하는듯 하는데, 그렇기에 특유의 공장 맛이 느껴지는게 아쉬웠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른편이었기에

총평은 쏘쏘다.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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