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Reviews/Restaurant

목동 백년국수_잔치국수

챙호우 2023. 5. 21. 23:45
반응형

동네를 자주 다니면서 몇번 보던 가게다.

 

우연히 차를 타고 가다가 목동, 양천구 맛집에 대한 정보를 듣게되었는데

거기에 추천되었던 가게라서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방문해보았다.

 

메뉴판과 쪽지들

메뉴는 가게 이름처럼 아주 단촐하다.

국수류와 사이드메뉴 2개가 전부인 간단한 구성

 

메뉴가 몇개 없는 가게는 음식에 대한 내공이 상당히 있어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심플함에 기대감이 한껏 올라갔다.

 

구 메뉴판

이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메뉴판과 곳곳에 보이는

사장님의 흔적들로 미루어보아

여기는 1인식당이거나 가족끼리 운영하는 가게임을 띵킹 해볼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랬는지 우리 일행이 착석 후

연달아 손님들이 들어오셨고 중간중간 포장손님도 몇 있었다.

 

동네장사임을 감안하면 꽤나 괜찮은 손님유입이라고 봤다.

 

국내산 김치

모름지기 한식은 김치 맛있으면 보통 게임-셋이라고 얘기하지 않는가

 

국내산 김치의 위엄은 실로 굉장했다.

뒷맛에 시큰한 중국산과 다른 달큰함이 느껴지는 김치였다.

 

원산지에 당당히 써있는 국내산 글씨를 믿어서 그랬을까

더 맛있게 느껴진건 안비밀이다.

 

잔치국수

잔치국수가 나왔다.

멸치베이스 육수에 계란지단, 애호박 고명이 얹어졌다.

 

우선 비주얼은 심플함 그 자체다.

국물부터 맛을 봤는데 진한 멸치육수의 맛이다.

 

잡내가 나지 않는 깔끔한 멸치육수였다.

다만, 면...이 조금 많이 하자였다...

 

자세한 내용은 맨 아래에 적어보겠다.

 

비빔국수

비빔국수도 등장.

비빔국수는 멸치육수가 같이 페어링 되어서 나온다.

 

일단 비주얼로만 봤을때는 비빔국수가 더 낫다.

빨간색, 초록색, 흰색이 적절히 섞여 맛있어 보인다.

 

야무지게 비벼서 한 입 먹어보니, 비빔국수가 더 맛있었다.

보기보다 한번에 확 치고 빠지는 매운맛이 있어서 깔끔했다.

 

텁텁한 고춧가루맛이 없어서 좋았고

뜨끈한 멸치육수랑 잘 어울려서 더 좋았다.

 

국내산 김치와 멸치국수

먹다보니 김치가 모자라서 몇번 리필해서 먹었다.

그만큼 국수랑 김치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기에 방문한다면

꼭 김치와 같이 곁들이는 걸 추천한다.

 

매장 전면

우선 매장 전면, 간판 사진이 없는 점은 너무 정신없던 터라

어쩔 수가 없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도 꽤 많아서 왔다갔다하기가 그랬다...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지나가는 행인이 매장 안을 훤히 볼수 있다는 건

식사하는 고객에게는 조오금 불편할 수 있겠다.

 

인근에 민영주차장이 있으므로 주차장에 주차는 꽤 편리하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못적은 면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사장님께서 점심시간에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면이 많이 오버쿡 되어서 팅팅 불은 느낌이 강하다.

 

원래 그렇게 삶으시는건지는 다음에 재방문해보면 알 것 같다.

그렇지만 아마 다음에 오더라도 멸치국수보다는 비빔국수를 먹을 듯 하다.

 

그럼, 끗!

 

ps. 근거리에 멜론빵 파는 '카멜리온'이 있으니 후식으로 먹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