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Reviews/Restaurant

난바다_수빙수_해산물펍_홍대

챙호우 2023. 6. 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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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약속이 잡힌 날이었다.

 

모일 때부터 뭘 먹어야하나 고민을 하던 중

마침 수빙수TV 구독자였으므로 '난바다'를 오픈했던 사실이 번뜩였다.

 

간판

이미 오기 전에 방탈출하면서 배고픔을 예열해둔 상태라

기대가 더욱 증폭되는 순간이었다.

 

간판만 보더라도 E느낌 물씬났다.

 

계단 중간의 돌출간판

파란색 조명들을 사용해서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제작자의 의도도 그렇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꽤 모던하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입구

입구에는 화장실과 웨이팅기계가 기다리고있다.

근데 보면 볼수록 조명 세팅 기똥차게 한거같네

 

입구에서 입장할때 신분증 검사는 와꾸와 관계없이

필히 한다고 하니 신분증 잊지말자.

 

인테리어와 소품

자리를 안내받고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몇몇 인테리어 포인트들과

자리에 놓인 의자, 조개 오브제...가 인상적이다.

컨셉에 충실한 느낌적인 느낌..?

 

벽면은 약간 뜬금 없긴 했지만 조개 오브제는 컨셉 ㅇㅈ하는 부분이다.

 

와중에 의자, 테이블, 테이블조명 등 거진 대부분 스틸, 아크릴 재질이라

나혼자산다에서 한때 유행하던 '미드센추리모던'이 이런거구나 싶었다.

 

뭔느알?

전체적인 인테리어 느낌은 이런느낌

뭔느알?

 

누가봐도 인싸들의 공간이다.

아무튼 눈이 절거운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물컵에 기름...ㅠ

물과 물수건을 받고 물따르다가... 화들짝 놀랬는데

 

물컵에 기름이... 둥둥

이 컵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컵도 마찬가지였다는게 함정...

 

이게 기름이 아니라 식세기 린스일 수도 있고 먹을...수 도? 있지만

인테리어 특성상 조명이 세고 반사되는 빛이 많아서 너무 잘 보였다는게 문제다.

컵도 검은색이니 더 그럴수 밖에...

 

식당에 가면 제일 먼저 물컵이랑 식기상태부터 보는 편인데

이거는 좀... 그래서 나중에 나갈때 말씀드렸으니 아마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하이보루

일단 하이볼 한잔 조져주고 시작했다.

 

물론 이 모임의 주종은 소주지만, 주는대로 다 먹는다.

 

그러고보니 메뉴판을 왜 안찍었을까...

메뉴판은 전자메뉴판으로 각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으니 그걸로 주문하면 된다.

 

연어샐러드

애피타이저로 시작하는 연어샐러드다.

 

맛은 쏘쏘...

연어가 몇점 안든게 아쉬웠다.

위에 올려진 바삭한 감자(로 추정)가 맛있었다.

 

게내장 크림파스타

게 내장 크림파스타는 수빙수TV 가니미소편에서 영감받고 만들어진 요리라고한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크림과 게 내장 향이 꿀맛이었다.

인기 터져서 게 눈 감추듯 사라진게 포인트

 

간장꼬막 게내장 볶음밥

꼬막 실한거 보소

이거 꽤 맛있었다.

 

크림파스타 소스에 밥 살짝 비벼서 먹으면 댕꿀맛.

꼬막도 크고 실해서 쫠깃하게 씹는 맛이 재밌다.

 

창란 닭목살 마운틴

이거...는 대유쾌마운틴을 오마주해서 만든 중의적인 이름일듯 하나...

맛은 그냥 치킨이다.

 

창란젓과 조합이 꽤 나쁘지 않긴 한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해산물 못먹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 시켜서

치킨만 먹게끔 하는 용도...가 아닌가 싶다.

 

근데 치킨 자체는 맛있다.

닭 목살로 튀겨낸거라 부드럽기도 하고 부추 무침하고 먹으면 뭔가 조합이 신선하다.

 

먹기 전

경건하게 먹기전에 사진타임으로 찍어둔 메뉴 사진들이다.

모아놓고 보니 꽤 색조합이 알록달록하다.

 

먹은 후

이정도면 거의 청소수준아닌가 싶은 먹은 후 모습...

창란젓은 아까도 말했지만 조합이 약간은 ???스럽기에

다들 많이 못먹고 남겼다.

 

아무튼 메뉴들은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근데 양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가격이 상당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먹고나서 3차까지 갔으니... 아쉬웠다.

 

나오기 전에 매장이 안바쁘면 계산할때 

수빙수님과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눈치껏 매니저님과 얘기해보자.

 

그래도 뭔가 이색적인 공간에서 좋은 시간이 된건 분명하다.

이 가게는 처음에 수빙수님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했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가게였다.

(음식 양만 좀...ㅋㅋ)

아 참고로 주차는 근처에 민영, 공영주차장에 해야한다.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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