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게티를 알게된건 작년 말쯤인데
갑작스럽게 저녁 늦은시간에 배달의민족
어플을 들어가서 검색 순위에 올라있어
포장주문해본 브랜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과 국물스파게티를
같이 결합시켰으니 이 또한 굉장한 시너지리라
주문한 메뉴는 매운 국물게티와 사이드 순살치킨인데
매운 국물게티는 돼지게티의 가장 베이스메뉴다
말 그대로 매콤한 국물이 있는 스파게티인데
토마토 베이스의 아라비아따 소스가 묽어진 형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게 된다
맵기의 정도도 선택이 가능한데
첫 도전에는 언제나 보통으로 도전하기에
이번에는 보통으로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매콤했고 다 먹을때 까지
입 주변이 얼얼하고 빨갛게 변했다
기본적으로 매움을 중화시켜줄
모짜렐라 치즈가 함께 있는데 치즈와 함께 먹으면
그나마 덜 맵다
양은 2~3인이 즐기기에 적당한 정도지만
떡볶이나 국물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은 혼자서도
다 먹을만한 양이다
개인적으로는 펜네파스타가 같이 있어서
안에 머금은 소스와 같이 씹는 맛이 좋았고
생각 외로 비엔나 소시지가 잘 어울리는 게 좋았다
그렇지만 모두 다 좋을 수는 없었던 걸까
사이드로 같이 구매한 순살치킨은
직접 후라잉한게 아닌 시중에 판매중인
가라아게 완제품을 튀겨서 포장해주셨다
물론 가격과 양을 생각하면 이게 맞겠지만
조금 더 바삭하고 맛있는 완제품이 사용됐다면
식사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돼지게티 브랜드는 코로나 시국에 발맞추어
탄생하게 된 배달 전문 브랜드지만
대중성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잡아서
매니아와 단골고객을 빠르게 확보하는 전략으로
빠른 브랜딩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더 맛있는 메뉴가 있는지
탐색해볼 요량으로 한번 더 주문해 봐야겠다
총평은 맵부심과 국물빌런의 콜라보로 탄생한 맛있는 조합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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