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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동] 숯불과 딤치김치찌개_돈쭐내러왔습니다

챙호우 2022. 1. 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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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갑작스런 외식을 결정하고

와이프에게 어떤게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새벽에 예능 '돈쭐내러 왔습니다'를 보고

이 가게에 가고 싶다고 해서

바~로 집에서 버스타고 달려간 가게다

 

간판이 휘황찬란

가끔씩 '돈쭐내러 왔습니다'를 보고 

이 집에 꼭 가보자고 얘기만 하고

늘 안가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 이렇게나 맛집투어가 즐거울 줄이야

 

가게에 도착하니 휘황찬란한 LED로 무장한 간판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금색 스카시와 화이트 뒷판넬에 LED조합으로

가게 위치는 생각보다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바로 옆가게가 이미 오랜 세월 운영하신듯한

숯불구이 노포가 옆에 있는데

거기가 조금 더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게 메인이벤트

가게 입구가 너무 화려해서 그런걸까

메인 이벤트가 너무 파격적이라 그랬던걸까

여기도 콜키지 프리라고 적힌 문구가

입구 바로 아래에 있는데 눈에도 안들어온다

 

소주, 맥주 파격할인 이벤트는 1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적혀있지만 사장님께 여쭤보니

일단은 당분간 계속 진행하실 계획이라고 한다

 

메뉴판

자리가 많았지만 먼저 온 손님들로 북적였고

원래 단체 회식예약손님 전용으로 보이는 방에

안내받고 들어가 앉았다

 

모임 한팀과 회식 한팀, 우리처럼 2인 테이블이 총 2팀

방 안에 사람이 북적였고 홀을 보니 이미 만석이었다

 

오후 6시반에 방문했는데 만석을 띄우다니...

미디어의 힘이란 굉장하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메뉴를 보며 점심에 온게 아니기에 점심메뉴는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김치찌개는 가능하다고 했고 고기는 총 4종류가 있었다

 

소고기 전용 불판

갈비살과 막창을 주문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테이블 버너 위에

전용 화로를 다시 얹어서 그 위에

숯불을 내어주시는데 이 방식은 조금 신기했다

 

참고로 1인분씩 먹을라고 하면

숯불을 안내어 주시니 2인분 이상 시켜야한다

이해는 간다 숯불 가격이 꽤나 비싸고

노동력도 들어가는 일이니...

 

생갈비살 2인분과 양념갈비살 2인분

고기는 모두 1인분에 150g이며 2인분을 시킬 경우

저만큼의 양이 나오니 참고하면 좋다

 

화로 위에 바로 올려서 칙칙 구워 먹으면 된다

피아노줄 불판은 오랜만에 보는데

이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서 좋았다

 

밑반찬과 메인이벤트

밑반찬 구성은 대부분 절임채소류와 쌈채소류

그리고 한가지 특이했던 것은 부침개가 나온다는 점

본인은 밀가루 환장하는 사람이라서 더 좋았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이벤트였던 맥주와 소주

행사 기간동안 맥주는 병당 2,000원,

소주는 병당 1,000원으로 계산하여 주시니

회식하기에 극강의 가성비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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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한잔 말아서 짠

와이프가 고기를 굽는 동안 본인은

야무지게 한잔 말아서 먹을 준비를 했고

 

오늘은 차도 안가져왔으니 간만에 외식하며

알코올을 간에 뭍혀줄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마음 놓고 먹었다

 

고기의 맛은 엄청 맛있다고 하기엔 무난한 정도의 맛

양념갈비가 이 가게의 대표메뉴였는데

생갈비는 쏘쏘였고 양념갈비는 음 맛있는데?

 

짭쪼름한 간장맛이 갈비살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술 안주로 아주 좋은 고기다

 

막창 2인분

오자마자 소고기로 4인분을 달리고

막창이 있길래 궁금해서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1인분만 달라고 했지만 1인분은 안된다고 하셔서

막창 2인분을 주문했다

 

막창은 일반 막창집에서 보이는 비주얼과 비슷하다

혹시라도 전문점이 아닌지라 잡내가 심할까 걱정했지만

많이 나는 편은 아니었고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유지된 막창이었다

 

근데 먹다보니 옆테이블에 우리와 같은 2인이었는데

막창 1인분을 주문하니 주문을 받아주시는

기괴한 일(??)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모처럼의 외식이니 기분 망치지 말자며

와이프가 다독였기에 그냥 맛있게 먹었다

 

사장님 써비쓰

먹던 도중에 어떤분이 오셔서 고기를 봐주시길래

와이프에게 사장님이냐고 물어보니 맞다며

사장님께 방송보고 왔다고 말씀드리니

음료를 서비스로 내어주셨고 센스있게 얼음잔까지 주셨다

 

삼겹살=김치+콩나물

마지막으로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하니

화로를 치워주시고 테이블 버너 위에

불판을 올리고 고기를 올려주셨다

 

고기는 허브솔트가 약간 뿌려진 생삼겹살이고

삼겹살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구운김치와 콩나물파절이다

 

와이프는 이게 너무 먹고싶었다며

야무지게 쌈을 싸서 한입에 와구와구 먹었다

 

 

냉면과 볶음밥

마무리로 냉면과 볶음밥을 주문했고 

냉면과 볶음밥은 평범한 맛이었다

대중화를 잘해서 특별히 맛있는건 아니지만

꽤 괜찮은 그런 노말하고 쏘쏘한 맛이었다

 

약간 아쉬웠던 것은 냉면 가격이 7,500원이었고

고깃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비싸다고 느껴질만한

가격이었기에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잘 되어있기에

맛있다고 느낄만한 가게이고

고기, 술의 가격이워낙 좋기때문에

회식이나 모임에 적합한 가게라고 생각한다

 

점심에는 김치찌개 주문 시 라면사리, 공깃밥이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점심에도

가성비가 좋은 가게라고 본다

 

주차장은 바로 앞 영등포 유통상가 말고는 따로 없고

앞으로 한 블럭 나가게 되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고

뒤쪽으로 더 가면 2호선, 5호선이 있기에 걸어가기도 좋다 

 

총평은 회식과 모임하기 딱 좋은 맛있는 고깃집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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