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Reviews/Restaurant

양평신내서울해장국_김포_해장국

챙호우 2023. 3.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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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숨겨진 보물같은 맛집 하나를 소개해본다.

 

여기는 동생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유명해지면 자기도 먹기 힘들다고 포스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받았다.

 

건물 외관은... 크흠

우선 위치는 김포 운양동인데 도로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 자체는 좋은 편이다.

도착해서 처음 본 건물 상태는 근데 영...

 

뭐, 밥 먹으러 왔으니 밥만 맛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맛집스멜

입구에서부터 낡은 스티커가 맛집의 냄새가 풍긴다.

 

건물 계단에서부터 꼬스름한 해장국 냄새가 진동하니 입맛을 당긴다.

 

차림표 = 전문점 간지

사장님께 2명이라고 전달드리고 맘에 드는 자리에 앉으라고 하셔서 자리에 앉았다.

 

벽면에 붙은 차림표를 바로 스캔했다.

전문점 답게 해장국, 해내탕 말고는 안판다.

 

이거라면 진짜로 신뢰할만한 메뉴판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국밥집들 가면, 육개장이나 다른 국들도 파는데

그게 대부분 팩에 담겨진 완제품을 끓여 내주시는 경우가 왕왕 있는지라...

그런 가게들은 메인메뉴도 가끔씩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런 메뉴가 있음으로써 가족들이나 메인메뉴를 못먹는 사람들을 배려한 메뉴들이지만...

여기는 그런 메뉴조차도 없다는 것은 이거만 팔아도 된다는 자신감으로 보여서 더 기대가 컸다.

 

Q&A와 기본 상세팅

일단 와이프랑 나는 해장국과 해내탕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그리고 각 자리마다 자주 묻는 듯한 내용들을 글로 적어주셨는데

이게 참 괜찮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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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고객은 물어보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배려하는 그런 사소한 느낌..?

물론 직원분들도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꽤 많으셔서 그런것도 있지 않았나.. 싶긴하다.

 

아무튼 사설이 길었고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했다.

 

해장국 / 해내탕

주문한지 5분 정도? 지나서 바로 나온 해장국과 해내탕이다.

 

소스 만드는 와중에 서빙이 나와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 빨라서 좋긴 하다.

 

해장국은 기본적으로 양, 선지가 들어간 타입이고

해내탕은 선지가 없고 양, 대창, 막창 등 부속고기로만 들어간 타입이다.

 

공통적으로 파와 콩나물은 넉넉히 주신다.

 

근데 뚝배기 크기가 생각보다 작은것같이 보였는데 먹다보면 줄지를 않는다.

 

소주랑 물로 짠짠짠

와이프는 국물 딱 한수저 먹더니 바로 후레쉬 주문 갈겨버렸다.

 

아니... 올때 술 안 먹을거라며... 나야 운전해야해서 안먹는다지만...

아니,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고~

 

그렇게 소주와 물로 짠짠하고 열심히 먹었다.

와이프는 국물파라 건더기보다 국물을 많이 먹었는데,

사장님한테 국물 더 달라고 요청하면 국물 더 주시는게 아주 큰 메리트다.

 

근데 사장님이 국물 갖다주실때 국물만 주시는게 아니고 고기도 더 주셔서

새 음식이 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전체적인 음식 평은 여태 다녀본 선지류 해장국 가게 중 단연코 1위다.

 

국물이 진함과 맑음의 사이쯤이지만 깊은 맛은 제대로 느껴지고

건더기는 먹어도 먹어도 뚝배기에서 계속나온다.

 

그리고 찍어먹으라고 만든 소스... 이거 요물이다.

 

고추다대기 듬뿍에 간장 약간, 고추기름과 후추 왕창 넣으면 완성인데

여기에 고기 찍어먹으면 극-락이다.

 

아, 참고로 주문할때 고기 많이달라고 말씀드리면, 건장한 성인남성도 다 먹기 힘들정도로 양이 나오니 참고하자.

그리고 인원수 대로 메인메뉴 주문하면 공깃밥도 무한이니 가성비가 좋다.

 

마무리로 맛과 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방문할 의사가 있다.

포장 손님도 꽤 많고, 양도 가게에서 먹는 것 보다 많이 챙겨주신다고 하니 포장도 좋을 듯 하다.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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